보험가입 의향이 있는 주변 사람들이 기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이에 기자는 각자의 처한 상황들과 니즈가 다르니, 능력있고 진실한 설계사를 만나 컨설팅을 받아 보라고 권한다. 하지만 이에 앞서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 놓는다면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다.
◆ 보험상품 가입전에 목적 먼저 따져야 =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하기 위해서 물건을 살 때 가장 먼저 '용도'를 생각한다. 보험도 마찬가지로 명확한 목적에 따라 가입해야 가계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보험은 크게 위험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과 목돈을 만들고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보험'으로 나뉜다.
보장성 보험은 우연한 사고 발생 시 약관상 명기된 보장금액 만큼을 받을 수 있지만 만기 시에는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이 없거나 적을 수 있다.
연금보험과 같은 저축성 보험도 자산운용 실적과 이율에 의해 만기 환급금이 달라질 수 있으며, 보장성 보험에 비해 보장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가입목적을 명확히 하고, 보험 가입금액과 기간 설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보험료 '갱신 vs 비갱신' 선택해야 = 갱신형 상품은 초기 보험료는 저렴하나 변동되는 위험률과 평균 수명에 따라 향후 보험료 가 인상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갱신형 상품은 납입기간 전체에 걸쳐 위험률을 모두 반영해 초기 보험료가 비싸지만 만기까지 똑같은 금액의 보험료를 납부하게 돼 가계 예산운영에 있어 예측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입자의 나이와 현재 경제상황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대개 실손의료보험이나 암보험, 치매보험 등은 보험료 인상이 없는 비갱신형을 많이 선호한다.
◆보장범위·면책사유 꼭 체크해야 =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약관내용이 많더라도 보장 범위와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항(면책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약관을 분실했다면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 '상품 공시실'에 들어가면 과거에 판매했거나, 현재 판매중인 모든 상품의 약관과 사업방법서, 상품요약 설명서 등이 파일 형태로 나와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은 장기간의 위험보장을 전제로 설계되기 때문에 중도해지할 경우, 필요한 순간에 위험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저축성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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