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은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세영(26·미래에셋)이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서 이정은6(23·대방건설),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연장을 치러 첫 홀 버디를 잡으며 통산 여덟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2위 찰리 헐(잉글랜드)에 3타 앞섰다. 그러나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샷이 크게 흔들렸다.
↑ 김세영은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오버타 75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라운드별 타수 중 가장 부진했다.
김세영은 1번 홀부터 더블 보기를 하더니 2번 홀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8번 홀 보기로 불안하던 김세영은 뒷심을 냈다.
1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김세영은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다. 연장 첫 홀에서 이정은6과 로가 파를 한 반면 김
지난주 휴젤-에어 LA 오픈에서 2위를 한 김세영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정상 등극이다.
그리고 통산 8승으로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통산 한국인 승수 5위에 올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