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 시즌 두 번째 감독이 경질됐다.
비셀 고베의 후안 마누엘 리요 감독에 이어 사간 도스의 루이스 카레라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둘 다 스페인 출신 지도자다.
J1리그 스페인 출신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의 미구엘 앙헬 로티나 감독만 남았다.
↑ 사간 도스의 루이스 카레라스 감독은 J1리그 10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사진=사간 도스 SNS |
도스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레라스 감독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경질 배경이다. 도스는 J1리그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1승 1무 8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가 자동 확정되는 15위 감바 오사카(승점 8)와 승점 4차다. 그러나 득점이 1골에 그칠 정도로 최악의 골 결정력을 드러냈다.
리그컵에서도 1승 1무 2패(승점 4)로 B조 3위에 올라있다. 리그컵에서는 그나마 3골을 넣었다.
도스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AC 밀란에서 뛰었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소속돼 있다.
재일교포 김명휘 코치가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 사퇴로 지휘봉을 잡아 3승 2무를 거두며 J1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