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V리그 남자부 최다 블로킹 기록을 보유한 이선규(KB손해보험)가 16년이 넘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
KB손해보험은 3일 이선규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선규는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니 시원섭섭하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는 것이 오랜 시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선규는 지난 2018-19시즌까지 총 15시즌(V리그 기준)을 뛰면서 남자부 최초 1000블로킹 달성 및 역대 1위(1056개), 출전경기 역대 2위(487경기)를 기록했고, 2006년에는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명실상부 V리그 최고의 센터로 군림했다.
↑ KB손해보험 이선규가 2019-20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향후 이선규는 현재 성황리에 운영중인 KB손해보험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유소년 육성담당 및 스카우터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한국배구의 레전드인 이선규가 유소년 육성담당
이선규의 은퇴식은 다가오는 2019-20시즌 KB손해보험의 홈경기 때 진행할 예정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