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한국노총이 버스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자칫하다간 전국 버스의 절반이 멈출 수 있어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버스 차고지입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을 담은 스티커가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한적함 속에서도 긴장감이 감돕니다.
▶ 인터뷰 : OO운수 관계자
- "위에서 하달이 내려오겠죠. 지자체에서,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
파업이 실제 벌어지면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합니다.
▶ 인터뷰 : 황병태 /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상무이사
- "경기도 버스들이 수도권에 많이 운행하고 있는데 그런 차량이 파업을 한다면 수도권에 교통 대란이 예상되죠."
노조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 인터뷰 : 오지섭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과반수 찬성을 얻게 되면 합법적으로 저희는 5월 15일부터 파업에 돌입…."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파업이 시작될 경우 서울에서만 기사 1만 8천여 명이 7천 5백여 대의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합니다."
관광버스 등 대체 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은 지금이 행락철인 만큼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들과 지하철 증설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