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의 개그맨 박성광과 매니저 임송이 동반 하차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SM C&C는 30일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송 매니저가 이달 말일로 퇴사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임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박성광과 임 매니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성광과 임 씨는 '전참시'의 최고 인기 출연자였다. 지난해 7월부터 연예인과 매니저 관계로 나오며 끈끈한 사이를 과시했다. 신입 매니저인 임 씨는 일에 서툴지만 정열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서 '병아리 매니저'라는 애칭을 얻었다.
박성광은 임 씨를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두 사람은 함께 TV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박성광이 버라이어티 남자 부문 우수상을, 임 씨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임 씨가 퇴사하면서 박성광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출연을 중단하게 됐다. 임 씨는 지난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고, 박성광도 다음 달 4일이 마지막 방송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일반인으로서 연예인급 관심을 받게 된 것을 부담스러워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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