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볼썽사나운 대치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국민청원으로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는 47만 명이 넘게 동의했고,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 글입니다.
지난 22일 게시된 이 글에 오늘 오후 6시 현재 47만 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청원했습니다.
진행 중인 청와대 청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하루종일 네티즌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고,
이 글에도 2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두 청원 모두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를 근거로 들었는데 통진당 해산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통진당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암적 존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밖에 국회 선진화법을 어긴 의원들을 처벌해달라는 국회 전체에 실망감을 표시하는 청원도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여야의 극한 대치에 민생법안 논의가 중단되면서 실망감을 느낀 국민들이 청원 형태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청와대의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