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의 류준열이 ‘프로 여행러’의 진가를 발휘하며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프로 여행러’라는 수식어를 얻은 류준열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에서 자타 공인 ‘프로 여행러’의 진가를 발휘하며 쿠바 배낭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쿠바에 도착해 혼자 여행을 하는 순간부터 이제훈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등 류준열의 여행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앞서 최창수, 홍상훈 PD가 기획 단계부터 류준열을 염두에 둔 이유가 무엇인지 ‘트래블러’를 통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류준열은 쿠바에 도착한 후 다사다난한 모험을 시작했다. 일정이 있는 이제훈을 대신해 먼저 여행을 시작, 가이드북과 카메라만 들고 발길이 닿는 곳으로 향했다.
“한 발짝 움직이기가 힘들다.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아까울 정도로 너무 멋있다”라며 쿠바의 매력에 빠져있던 것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버스커에게 과한 팁을 빼앗기고, 성수기인 탓에 비어있는 숙소를 찾기 힘들어 1시간 동안 헤매고, 미리 예약한 빨간 올드카가 일방적으로 운행을 취소하는 등 여행 중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사건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제훈이 합류한 이후에는 류준열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다. 배낭여행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했고 영화계 선후배답게 여행지마다 자신이 감명 깊게 봤던 영화와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아바나, 말레꼰 해변, 뜨리니다드, 바라데로 등 쿠바 이곳저곳을 함께 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류준열의 따뜻한 배려심과 모험을 즐기고 사람과 동물을 좋아하는 모습 등이 솔직하게 그려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영상미가 펼쳐지며 많은 사람들의 목요일 밤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래블러’를 향한 류준열의 애정은 매우 깊었다. 매주 목요일만 되면 지인들과 촬영 스태프들에게 끊임없이 ‘트래블러’ 시청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 인터뷰를 통해 “원래 내가 나오는 방송은 잘 안 보는 편인데 요즘 목요일마다 쉬게 돼서 본방사수를 하고 있다. 오늘 11시에 JTBC에서 꼭 봐달라”고 당부하는 등 남다른 애착을 보여준 것. 이에 ‘트래블러’는 꾸준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전율과 힐링을 선사했다.
‘트래블러’를 마친 류준열은 “쿠바는 내가 다녀온 여행지 중에 단연 최고로 꼽을 수 있다. 복고적이고 이색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 낯설지만 매력적인 도시 등 여러 가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나라다. 기회가 된다면 쿠바에 다시 방문해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똑같은 장소에 가서 그때 느꼈던 감정을 되새기고 싶다. 지금도 핸드폰에 담겨 있는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며 여행을 떠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훈 형과 함께해서 정말 즐겁고 뜻
한편, 류준열은 오는 여름 영화 ‘전투’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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