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시카고 컵스 원정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16승 9패. 컵스는 10승 11패가 됐다.
불펜의 승리였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4 2/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이 5회말 첫 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자 2사 3루에서 불펜이 가동됐다.
↑ 선발 스트리플링을 비롯한 다저스 투수들은 컵스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7회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은 알버트 알모라를 사구, 데이빗 보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벤 조브리스트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 오른 조 켈리도 바에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를 잡았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올라왔다. 아웃 2개를 잘 잡은 잰슨은 알모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많지는 않지만,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 5회초 알렉스 버두고의 3루타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바에즈가 흘린 사이 버두고가 홈으로 들어왔다. 8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코디
이날 복귀전을 치른 컵스 선발 존 레스터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조 매든 감독은 투구 수 79개에 불과한 레스터를 0-1로 뒤진 5회말 대타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