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0.3%)이 10여년 만에 최악을 기록해 '쇼크'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제지표와 소비자심리가 다소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고용지표 개선과 정부 정책(추경)에 대한 기대감, 주가상승 등 경기 관련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금리 상승기대 약화, 주택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 [자료 제공: 한국은행] |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8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설문조사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 대상으로 실시됐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생활형편전망CSI(95)와 가계수입전망CSI(99)는 모두 전월 대비 1포인트씩 올라섰다.
금리수준전망CSI(110)는 한국과 미국이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2.2%)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2.1%)은 모두 전월에 비해 0.2%포인트씩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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