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남겨둔 채 중국으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서인데, 바쁜 러시아의 외교 행보는 우리나라에서도 계속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틴 대통령은 오늘 밤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중국으로 갈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 길게는 모레까지 남아 주요 시설을 시찰한 뒤 북으로 귀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 유학생과 간담회를 하거나 러시아 태평양 함대 기지 혹은 우유나 빵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국 정상이 아직 체류하는 상태에서 회담 개최국 대통령이 출국하는 건 이례적인데 그만큼 러시아가 바쁜 외교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에서도 분주했습니다.
러시아 외교·안보 수장 격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파트루셰프 서기는 푸틴 대통령 최측근 인물이어서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러 정상회담 준비 차 청와대를 찾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