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5일 지주 출범 후 첫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6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익 감소분 약 380억원 포함 시 6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량자산 위주 성장 및 저비용성 예금 증대로 이룬 수익성 개선 등 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이미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설명했다.
수익부분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같은 기간 2.0%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그간 중점 추진해 온 자산관리부문은 어려운 영업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외환 및 파생부문도 기업투자금융(CIB) 강화전략 추진의 결과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수수료이익 부문이 올 한해 비이자이익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업계 최고수준인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관리부문은 전년 말 수준보다 더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 1분기 순익은 각각 우리은행 53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은 물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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