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 이른바 추경안이 확정됐습니다.
6조 7천억 원 규모로, 2017년 11조보다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3조 8천억 원보다는 3조 원 정도가 많습니다.
정부는 먼저, 2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최악의 미세먼지와 산불 등 국민안전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4조 5천억 원은 수출 등 경기하강을 방어하는 데 쓰이는데, 일자리에도 추가로예산이 투입돼 7만 3천 개가 더 만들어집니다.
재원의 절반 정도는 지난해 쓰고 남은 돈을 활용하지만, 나머지 3조 6천억 원은 국채를, 다시 말해 빚을 내서 충당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 적자 국채까지 찍으며 추경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경제성장률이 0.1%p 정도 높아지고, 미세먼지도 7천 톤 정도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는 데 체감할만한 효과가 있을까요?
이병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