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류춘호)가 작업한 중국 영화 ‘유랑지구’가 지난 21일 북경영화제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 수상했다.
영화 ‘유랑지구’는 가까운 미래에 태양계가 소멸 위기를 맞게 되고, 목성과의 충돌이라는 대재앙에 직면하자 지구에 거대한 추진기를 설치해 지구 전체를 이주시키는 소재의 초대형 SF블록버스터다.
중국에서 2019년 춘절에 개봉한 ‘유랑지구’는 총 수익 46억 5448만 위안(한화 약 7916억원)의 흥행을 기록, 역대 중국 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작품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의 모어 VFX, 픽소몬도, 오렌지VFX등과 함께 북경영화제 시각효과상을 ‘유랑지구’로 공동 수상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시각효과상 수상으로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 기존의 덱스터스튜디오의 강점인 크리처 디지털휴먼이 아닌 우주 SF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인 결과로 연결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한령 등의 이슈로 중국 시장에서 영업 상황이 제한적인 부분은 일부 존재하나, 타사 대비 초격차 기술력으로 실제 구현하기 어려운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덱스터스튜디오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기존의 미디어인 영화, 드라마에서는 고난이도의 샷 위주의 수주를 진행하여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으며, 테마파크 • VR • AR 등 타사가 따라오기 힘든 뉴미디어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
덱스터스튜디오는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병헌과 하정우의 영화 ‘백두산’을 제작하고 있다. 김용화 감독의 우주 SF 차기작 ‘더문’을 준비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기존의 VFX 산업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등 신사업 영역으로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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