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오른쪽)과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Dr. 응웬 도안 뚜 국장(왼쪽)이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제약] |
지난 2017년 9월 동아쏘시오그룹과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이 사전피임약 공급 양해각서를 맺은 뒤 처음 이뤄진 수출 계약이다.
계약식 자리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Dr. 응웬 도안 뚜(Dr. Nguyen Doan Tu)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국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만 멜리안의 수출에 앞서 베트남 보사부의 제품 승인이 완료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동아제약은 작년 2월 보사부에 제품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달 내 최종 허가승인을 앞두고 있다.
멜리안의 수출 제품명은 '로만 케이(Roman K Tablet)'다. 로맨스는 지키고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한국 제품이란 뜻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은 인구증가를 제한하는 정책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경구용 피임약을 이용한 피임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570만 명에 이르는 20세부터 39세까지의 베트남 가임기 여성 중 약 12%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건강증진제품과 일반의약품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수출품목 다변화와 매출 확대에 최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6월 베트남에 캔 박카스를 공식 론칭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전피임약 외에도 소화불량치료제 베나치오, 어깨결림치료제 스카풀라, 구강건조증치료제 드라이문트 등에 대한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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