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42살, 이름은 안인득입니다.
구속된 안 씨는 여전히 횡설수설하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범행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피의자 안 씨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며 횡설수설했습니다.
▶ 인터뷰 : 안인득 / 진주 방화·살인 피의자
- "저도 하소연을 많이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많이 당해왔습니다. 사건 조사에도 하기 전에도 그렇고 이래저래…."
영장 심사를 받기 전까지도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안인득 / 진주 방화·살인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하고 그랬으면 사과를 하고, 그 처벌까지 받겠습니다. 대신 저도 왜 불이익을 당했는지…."
경찰은 안 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해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살인과 방화 등의 혐의로 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중상자는 3명입니다.
연기를 마신 주민 2명이 추가로 확인돼 피해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