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을 위해 성금 9,720만원을 기부했다.
K리그 선수위원회(선수위원회)와 각 구단 주장들이 나서서 성금 모금을 적극 독려한 가운데 K리그 22개 구단에 소속된 전 선수들이 이번 모금에 동참했다. 선수위원회는 “이번 산불 피해지역은 특히 K리그1 강원FC의 연고지로서 동료들의 활동무대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흔쾌히 모금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1,000만원을 기부한 강원, 울산, 수원부터 군, 경팀인 아산이 100만원까지 K리그 선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영광 선수위원장은 “이재민 분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길 바란다. 이는 국민들의 사랑으로 뛰는 프로선수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라고 말했다. 강원FC 주장 오범석도 “강원을 연고로 하는 구단에 소속된 선수로서 마음이 무겁다”라며 “성금이 산불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고, 강원 선수들끼리 진행하려던 차에 리그 차원에서 선수들이 뜻을 함께 해준 것에 감사하다”라는 뜻을 밝혔다.
↑ K리그 선수위원회(선수위원회)와 각 구단 주장들이 나서서 성금 모금을 적극 독려한 가운데 K리그 22개 구단에 소속된 전 선수들이 이번 산불피해 가족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편,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이 연일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