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런닝맨` 버림받은 김지석X이이경, 전소민 이름표 뜯고 미션 훼방 성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버림 받은 두 남자가 전소민의 미션을 끝내 실패하게 만들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이 생일을 맞아 그녀의 데이트 비용을 걸고 멤버들과 1:7 대결을하는 '개구리 연애 추격단'레이스가 나왔다.
제작진은 생일을 맞은 전소민을 위해 데이트 코스를 준비해줬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제작진의 호의가 아니었다. 전소민은 데이트를 하면서도 제작진이 지시한 미션을 멤버들보다 빨리 수행해야 데이트 비용을 멤버들에게 전가할 수 있었다. 첫 데이트 상대로 김지석이 나왔고, 전소민은 어색하지만 5가지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멤버들은 전소민과는 별개로 미션을 수행해야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전소민과 김지석의 식사동안 멤버들은 방탈출에 성공해야 했다. 평소 배신을 쉽게 하던 7명의 멤버들은 전소민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 힘을 합쳤다. 하지만 멤버들은 간발의 차이로 전소민이 식사가 끝나고 난 후 방에서 탈출했다. 김지석은 전소민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어쩐지 어색하더라"며 실망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지만, 식사비용을 낼 멤버로 양세찬을 지목하며 미소를 지었다.
전소민은 김지석과 함께 두 번째 데이트 코스로 향했다. 그 곳에서 또다른 남자가 전소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작품을 통해 전소민과 인연을 맺은 이이경은 전소민을 보자 반갑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했고, 이 모습을 보며 김지석은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전소민에게 "멤버들이 오기전 탱고를 배워 미션에 성공해야 한다"며 미션을 줬다. 이어 "미션을 수행할 남자는 한명이다. 전소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은 그대로 탈락"이라고 말해 김지석과 이이경의 경쟁심에도 불을 지폈다.
전소민의 첫 번째 데이트 비용을 부담한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도 댄스였다. 전소민을 좇아 안무실에 도착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런닝맨 공식 춤 선생님인 제이블랙이었다. 제이블랙은 "전소민을 잡기 위해서는 방탄소년단의 'IDOL' 무대를 완성해야 한다"며 춤 미션을 줬다. 하지만 제이블랙의 시범을 본 멤버들은 "이걸 어떻게 해야하냐"며 좌절했다.
생각과는 다르게 멤버들은 제이블랙의 설명아래 BTS의 춤을 곧잘 따라했다. 특히 유재석은 춤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춤을 따라추던 그는 "바지가 불편하다"며 청바지를 벗고 레깅스만 입은채 재등장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꼴보기 싫다"며 유재석을 강제 퇴장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바지 파동으로 잠시 정체된 춤 미션은 에이스 김종국의 리드 아래 다시 속도를 냈다.
하지만 멤버들은 또다시 전소민을 이기지 못했다. 전소민은 미션을 함께할 남자로 김지석을 선택했고, 몇 번의 연습을 거쳐 탱고 미션에 성공했다. 멤버들도 처음에는 지석진이 박자를 맞추지 못해 계속된 실패를 했지만 맹연습을 통해 BTS 춤 추기 미션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소민이 있는 장소로 향하던 멤버들에게 이이경의 전화가 걸려왔고, 그는 이미 전소민이 미션을 성공해 다음 장소로 떠났다고 알렸다. 김지석과 전소민은 두 번째 데이트 비용을 이광수에게 전가한 뒤 다음 미션 장소인 카트장으로 향했다.
카트장에서 전소민을 기다리고 있던 새로운 남자는 하석진이었다. 전소민은 미션장소에 가기 전 화장을 고쳤고, 이 모습을 본 김지석은 "너 또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전소민은 하석진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하며 다정함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김지석은 "이경이 만날 때보다 덜 반가워 하는 것 같다"며 "승산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남자는 드라마 찍었을 당시 키스신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서로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전소민은 마지막 미션을 함께 할 사람으로 하석진을 선택했다. 전소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지석은 마지막 미션인 카트 레이스에서 하석진 전소민 커플에게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작진은 "전소민 하석진이 이겨야 미션 성공"이라고 말했고, 김지석은 분노의 질주를 했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하석진, 전소민 커플이 승리했다. 전소민은 마지막 데이트 비용을 김종국에게 전가한 뒤 최종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전소민은 최종미션에 실패했다. 최종 미션장소에서 셀카를 찍어야 했던 전소민과 하석진은 멤버들과 버림받은 김지석, 이이경의 추격을 받았다. 김지석과 이이경은 복수심에 불타 전소민의 이름표를 땠다. 미션에 실패한 전소민은 전액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게 됐고, 생크림 벌칙까지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