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로 금은방에 돌진해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금은방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르는 데 1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가 금은방 강화 유리문을 살짝 들이받습니다.
곧이어 후진을 하더니 이번에는 금은방으로 돌진해 유리문을 뚫고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이 부서진 출입문 셔터 사이로 재빨리 들어갑니다.
불과 15초 동안 4천6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금은방 주인
- "목걸이 위주로 가져갔어요. 다 금이죠. 심정 당연히 안 좋죠."
차를 타고 도주한 남성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리 부직포로 번호판을 가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북 김제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했지만, 이미 남성은 도망간 뒤였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동일한 수법 조회를 통해 2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휴대전화 꺼놓고 잠적해버렸기 때문에…. 전과가 있었는데 그때도 검거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어요."
경찰은 2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