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日사용제한 없애기로
↑ KT 5G 요금제. [그래픽 = 김승한 기자] |
KT는 고객들의 원활한 5G 서비스 이용을 위해 5G 서비스 이용약관에서 '이틀 연속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FUP(공정사용정책)와 관련한 약관 개정을 신고했다.
앞서 KT는 출시한 4종의 5G 요금제 중 ▲베이직(8만원) ▲스페셜(10만원) ▲프리미엄(13만원)을 완전무제한 요금제로 내놨다.
하지만 KT의 데이터 FUP(공정사용정책) 조항에는 2일 연속으로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1Mbps로 데이터 속도제어를 적용하고 이용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단서가 들어가 있어 지적을 받았다.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등 5G 핵심 콘텐츠의 데이터 소모량이 시간당 10∼15GB 수준이다. 2시간 분량 콘텐츠 2편을 이틀 연속 시청하면 일 제한에 결려 서비스 이용이 안 될 수 있다.
1Mbps는 2G 속도로 메신저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만약 이용제한이
한편 LG유플러스도 5G 이동전화 이용약관에서 '2일 연속으로 일 50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해지 또는 데이터 속도제어, 차단 등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수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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