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변호사가 황하나의 공범이 더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희 변호사는 13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큰 화제가 된 마약 수사와 경찰 유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현정 앵커는 "버닝썬 수사부터 시작해서 경찰 유착 수사, 마약 수사, 정준영 카톡방 불법 촬영물 세 축이 있다"면서 "마약 수사 같은 경우는 연예인 스캔들로 쭉 가는 것 같다"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백성문 변호사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황하나가 '연예인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을 하고 그래서 3년 동안 안 했던 마약을 다시 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 일단 연예인 A씨는 무조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누구인지는 전혀 모른다. A씨도 누군가로부터 공급을 받았을 것이고 같이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라며 "마약 수사는 1명이 잡히면 고구마 줄기 엮듯이 줄줄줄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연예인 마약 스캔들로 번지는 게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노영희 변호사는 "황하나가 2015년에 A라고 하는 대학생 지인에게 0.5g의 필로폰을 팔았다. 그 사람이 0.5g이라는 걸 혼자서 할 수가 다 없다"면서 황하나가 공범에게 현금 돈가방, 1억원을 주며 입막음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노 변호사는 "그 자리에 조 씨라는 사람과 황하나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제3의 사람들이 몇 명 더 있었다. 그 사람이 여자라고 한다. (필로폰) 0.5g을 가지고 3명만 했을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이 있을 것"이라며 공범이 더 존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최근 황하나는 지난 2015년 9월 중순 서울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대학생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주사기로 투약을 도왔던 것이 알려졌다. 당시 황하나는 제대로 된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4일 분당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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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하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