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벚꽃이 한창이죠. 벚꽃구경을 하러 일본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축제 기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벚꽃을 보기 위해 모인 국내외 관광객들은 총 6300만 명. 일본 관광청은 지난해 3~4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 한국인이 12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쓰고 가는 돈만 해도 3조원에 달한다는데요. 일본 기업들은 벚꽃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벚꽃 한정판 제품을 내놓는 등 열을 올리고 있다네요.
중국은 벚꽃 대신 황사에 비상입니다. 지난 6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라얼시에 강력한 황사가 도시를 뒤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여 분 만에 도시를 휩쓴 모래폭풍급 황사 때문에 온 도시에 흙냄새가 진동을 했을 정도라는데요. 중국에서 황사가 발생하면 하루 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우리나라는 건조한 날씨 탓에 곳곳에서 화재가 비상인데요. 강원도 산불 진압에 투입된 육군 장병들의 사진이 육군 SNS에 공개됐습니다. 산불 진압 후 휴식을 취하는 병사들의 모습. 그을린 마스크를 하고 녹초가 돼 누워있거나 길바닥과 트럭 위에서 전투식량을 먹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병사들을 응원하는 한편, 훈련도 아닌데 전투조끼에 방탄헬멧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열악한 처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런가하면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쓴 소방대원들에게 고마움과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원주에서 경기도 광주로 향하는 고속도로 전광판. '소방관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올라왔는데요. 고속도로 순찰팀에서 산불진화를 끝내고 돌아오던 소방차를 발견하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띄운 깜짝 메시지였습니다. 고성에서는 소방대원들에게 초등학생들이 쓴 손편지들도 전달됐는데요. 학생들은 정성스런 그림과 함께 안전하게 지켜줘 고맙다는 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