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형 산체스(본명 신재민)가 SNS 논란에 휩싸였다.
산체스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산체스는 야외에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산체스는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산체스는 사진만 올린 뒤, 별다른 코멘트는 남기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1997년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 것.
당초 마이크로닷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섰지만, 적지 않은 피해자들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금전적 피해를 본 봤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며 큰 비판을 받았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스타로 떠오른 마이크로닷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1월 18일에 멈춰있다. 산체스도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SNS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산체스가 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것.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2월 변호인을 통해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 받은 합의서를 충북 제천경찰서에 제출했다.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며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산체스의 SNS에 셀카가 올라오자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더욱이 ‘빚투’ 사건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어떤 입장 발표도 없이 셀카만 올린 산체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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