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부터 모든 군부대 병사가 개인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일부 부대에서 시행된 '병사 휴대폰 사용' 시범 운영 대상이 이날부터 육·해·공군 전 부대로 확대된다.
병사들은 평일 일과 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병사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휴대폰 요금제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SKT·KT·LGU+)가 신고를 완료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저렴한 가격과 무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요금제를 이날부터 출시했다.
우선 SKT는 '0플랜 히어로', '0플랜 슈퍼히어로' 등 2가지 요금제를 제공한다. '0플랜 히어로'는 월 요금 3만3000원에 하루 데이터 2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시 3Mbps의 제한된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 2GB 데이터 제공 서비스는 병사들의 지정된 휴대폰 사용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시간에 사용할 시 월 기본 제공되는 6GB에서 차감된다.
'0플랜 슈퍼히어로'는 월 요금 5만5000원에 월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며, 소진 시 5Mbps의 제한된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0플랜 슈퍼히어로 서비스를 사용할 시 'SKT플로' 앱에서 노래 듣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하거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인 '옥수수' 앱에서 월 1만2000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KT는 'Y군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Y군인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하루 데이터 2GB(소진 시 속도제한 3Mbps)를 제공한다. Y군인 요금제를 이용할 시 KT에서 제공하는 '미디어팩'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U+는 '현역병사 데이터33'과 '현역병사 데이터55' 등 2가지 서비스를 준비했다. 현역병사 데이터33은 월정액 3만3000원에 하루 데이터 2GB(소진 시 속도제한 3Mbps)를 제공한다. '현역병사 데이터55'는 월 요금 5만5000원에 하루 데이터 5GB(소진 시 속도제한 5Mbps)를 제공한다. 데이터55 요금제를 이용할 시 U+에서 제공하는 'U+모바일TV'와 '지니뮤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가 선보이는 모든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무제한 데이터 및 음성통화·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병사들이 입대 전에 쓰던 본인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25% 선택 약정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종텔레콤, 큰사람, 코드모바일, 머천드코리아, 위너스텔, 프리텔레콤, 에넥스텔레콤, 인스코비, 에스원 등 9개의 알뜰폰사는 월정액 99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요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사용 요금제는 이날부터 통신사 대리점과 고객센터
한편 이날부터 전면 확대되는 휴대폰 시범 운영은 병사들의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감소, 사회 단절 최소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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