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 제44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꼭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행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최근 지지도 조사에서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다시 백중세를 보이면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CBS방송이 시행한 미국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다시 42%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지난 주말 전당대회 효과로 오바마와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48%로, 40%에 머문 매케인과 페일린 후보를 8% 포인트나 앞섰습니다.하지만,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매케인이 오바마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보였습니다.응답자의 12%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83%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페일린의 십 대딸 임신 문제를 비롯한 가족사가 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갤럽과 라스무센 집계에서는 오바마 후보가 각각 6%, 4% 앞서고 있지만, 페일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언제든지 역전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습니다.전당대회를 마치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하는 미국 대선은 이달 26일부터 세 차례 시행되는 대통령 후보 토론, 그리고 부통령 후보 간의 일대일 토론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주는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