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았다고 어제(26일) 공시했습니다.
연결재무제표와 개별재무제표 모두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았으며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 해당 여부' 항목에서도 둘 다 '해당' 의견을 받았습니다.
개별재무제표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 등 여부'에도 '해당' 의견이 나왔습니다.
회계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2017년 감사보고서에서 손상 오류가 수정된 유형자산의 기초잔액을 포함해 자산손상을 시사하는 징후가 있는 유형자산의 회수 가능 가액과 유형자산 추정내용 연수의 적정성, 이연 법인세의 자산 인식 조건 충족 여부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철강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118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연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316억원 초과해 부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오늘(27일) 동부제철 보통주와 동부
또 동부제철 주권의 매매거래를 오늘부터 내일(28일) 오전 9시까지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거래소는 "이 회사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본금 1천920억원, 자본총계(비지배지분 제외) 605억원으로 자본잠식상태에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