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 여성 2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여성들은 성접대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뉴시스는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2015년 12월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등장하는 성접대 의혹 여성 2명을 파악해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이 무렵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있는 카톡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입건돼, 지난 14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자리에 참석한 건 맞지만 성매매 접대 같은 것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대화방 내용 등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의미 있는 정황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경찰 관계자도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나름대로
한편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유리홀딩스 유대표, 승리 등과 골프를 치고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수대는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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