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이 된 남자’ 배우 이세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레인TPC |
tvN ‘왕이 된 남자’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세영은 극 중 온화하지만 강단 있는 중전 유소운 역을 연기했다. 사랑하는 이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며 사극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직진 중전’을 만들어냈다. 여진구와 함께 호흡한 그는 “이헌·하선과의 멜로연기가 부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여진구씨의 연기가 정말 다른 인물처럼 느껴졌다. 눈빛, 걸음걸이, 모든 게 달라서 내 연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여진구씨의 도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 ‘왕이 된 남자’ 배우 이세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레인TPC |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왕이 된 남자’의 화기애애한 현장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세영은 여진구의 유쾌한 에너지에 놀랐다며 동료로서 존경심을 내비쳤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즐거우면 그 에너지를 받아서 연기한다. 현장분위기가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왕이 된 남자’는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여진구씨도 함께 있으면 에너지가 크다. 항상 유쾌하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그래서 더 힘내서 연기했다. 함께 연기하면서 더 팬이 됐다. 배우로서도 좋지만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다. 동료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 또 함께 작업하고 싶다.”
앞서 이세영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상대배우인 여진구의 사진을 개인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처음엔 당황하고 놀랐다고 털어놓기도. 이세영은 여진구의 반응에 “안심시켜주려고 재빨리 해명했다”며 웃었다.
“평소엔 배경화면으로 내 사진으로 해놓는다. 극 중에서 썸타는 연인도 아니고 부부역할인데 촬영 초반엔 친해질 시간이 없었다. 몰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여진구의) 남친짤 같은 사진을 배경화면에 해놨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급격히 친해졌다. 그리곤 다시 내 사진으로 바꿨다(웃음). 원래 멜로연기를 할 땐 상대배우 사진으로 해놓기도 한다.”
이세영은 여진구의 차기작 ‘호텔 델루나’를 언급하며, 여진구의 상대역 이지은(아이유)에게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에 이지은
(인터뷰③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