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올아인 오방간다’ 김용옥 사진=‘도올아인 오방간다’ 방송 캡처 |
16일 오후 방송된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완전한 독립을 위하여, 해방과 신탁통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방청객은 “신탁통치 자체가 잘못된 통치가 아니라는 말씀에 동의하는 바다. 그렇다면 신탁통치가 실제로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대해 김용옥은 “신탁통치를 통해 과연 통일정부를 세울 수 있었을까. 여기에 대해 솔직히 회의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반도가 이미 미·소양 진영에 의해 분할 점령된 상황에서 북한의 김일성이 어렵게 구축한 권력기반을 내줄리 없고, 남한의 이승만도 간신히 만든 특권을 포기할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옥은 “통일이 안 돼도 난 행복하게 죽을 거다. 결국 통일 방향을 생각하지 않으면 강대국에 계속 놀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젊은이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통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