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에이스는 에이스다. 조쉬 린드블럼(32·두산베어스)이 부상 이후 첫 피칭에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해줬다.
린드블럼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 4⅔이닝 동안 효율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이며 에이스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46km. 슬라이더(17개), 속구(12개), 투심패스트볼(11개), 체인지업과 포크볼(각각 9개), 커브(7개)를 던졌다.
↑ 조쉬 린드블럼이 16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무엇보다 린드블럼이 이날 경기에서 좋았던 것은 부상 후에도 제 역할을 해줬다는 점이다. 그는 10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린드블럼이 부상 이후
린드블럼은 “투구내용은 만족한다”며 “타자와의 승부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빠른 승부를 하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막전 마지막 투구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남은 기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