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장인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조 후보자의 장인이 1991년 5차례, 1995년 2차례에 걸쳐 토지를 매입한 뒤, 1999년 12월 후보자의 배우자에게 증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토지는 1995년 건설을 시작해 1999년 완공된 6번 국도 인근"이라며 "국도 건설 시작 4년 전부터 도로 인근 땅을 구매한 것은 투기 목적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이 경기도 부동산정보시스템을 통해 후보자 장인이 땅을 사들인 시기와 공시지가를 현재가액과 비교한 결과, 최대 1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양평군 일대에 위치한 약 5천 평 규모의 해당 부동산 가액은 10억 원에 달합니다.
윤 의원은 "사전에 도로 건설 계획을 입수해 인근 땅만 사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선친이 오래전 취득한 토지이고 증여받은 후 20년간 계속 소유하고 있어 투기와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