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최근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 정부도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대화의 장에서 북한을 이탈시키지 않기 위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중국 측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미국 매체와 연구소가 잇따라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을 보도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하노이 회담 이전부터 동창리를 주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동향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북 동창리 발사장의 동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측이 현명한 판단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역시 북한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 "(미사일 발사 준비는) 북측에는 상당한 악수가 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나비효과같이 사소한 것이 큰 재앙을 가져오는 이런 건 북측도 좀 피해야 되는 것 아니냐…. "
우리나라에서도 북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중국과 잇따라 접촉했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났고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정 실장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지 않고 대화의 장에 계속 앉아있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미중 안보 수장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이재기,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