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오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방문을 위해 전용기로 출국했습니다.
총 6박 7일간 국빈방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하고, 동시에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밤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에 도착한 뒤 내일(11일) 볼키아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한국 기업이 수주한 브루나이 최대 건설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모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한류·할랄 전시회와 동포간담회에 참석하고, 다음 날인 13일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오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열고, 다음 날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한 뒤 16일에 귀국합니다.
이번 순방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해외 순방이고, 아세안 3개국을 무대로 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브루나이와 캄보디아는 북한과 수교 중이고, 말레이시아도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중단했던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최근 회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올해 말 한국에서 열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하기 전 SNS에서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며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