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아내와 결혼생활 위기까지…장가간 아들, 나와 똑같은 모습에 눈물”

↑ ‘인생술집’ 정보석 아내, 아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인생술집’ 정보석이 아내와의 결혼생활 위기와 함께 아들을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전설의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주역들인 배우 정보석, 윤유선, 오현경이 출연했다.

이날 정보석은 “나도 위기가 있었다. 같은 문제로 반복돼 싸우면 힘들다. 심각하게 견해 차가 있다. 처음으로 각방을 썼다. 한번 그러니 3, 4개월 이상 된다”라며 아내와의 결혼생활 위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정보석은 “마음까지 정리됐고, 아이들에게 통보도 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 아이들이 중재를 해줘서 (아내와 다시 살 수 있는)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이 “전쟁을 겪는 공포와 같다고 한다. 너무 두렵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정보선은 “아이들이 하는 게 제일 싫었을 때가 엄마, 아빠 싸울 때라고 하더라. 그런데 아들이 장가갔는데 가장 싫어하던 아이가 싸우는데 나랑 똑같더라. 내 모습을 아이가 보여주는데 소름이 끼쳤다”며 그날을 떠올렸다.

이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며느리한테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 아이의 모습이니까”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