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연정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연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배연정은 “우리가 국밥 장사한 지 24년이 됐다. 우리가 칼질을 알겠나. 그냥 계속하니 알았다. 새벽 4시면 가게에 나가 칼질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오랫동안 요리를 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배연정 남편은 파를 절이면서 “터득한 게 내비게이션과 부인 말만 잘 들으면 된다. 그러면 싸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배연정은 그를 보고 “우리 남편 최고! 세상의 남편들이여 배우라”고 극찬했다.
배연정의 남편은 아내 바라기가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병원에서 췌장에 이상 있다고 해서 대수술을 들어갔다. 그때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미국에 있는 애들에게도 ‘엄마가 마지막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이제 ‘아무리 바빠도 한 번은 왔다 가라’고 말했다. 그들도 병원에서 한 3일 같이 있었다. ‘엄마가 잘못되면 다시 왔다 가라’고 말했다. 막내는
배연정은 “해탈했다. 어떠한 일이 와도 웃고, 누구나 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그리고 나만 가장 비극이고, 나만 낭떠러지에 풀 한 포기 잡는 기분’이다. 그런데 반드시 좋은 일이 온다. 난 매일 거울보고 얘기한다. ‘연정아 너 참 잘 살았다’”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