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즐기는 사람 늘자 백화점에도 대형 낚시 전문관 등장해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최근 여가 활동으로 낚시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백화점에서도 대형 낚시 전문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일 청량리점·광복점·대구점에 새로운 대형 낚시 전문관인 '도시어부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도시어부관은 낚시와 관련된 모든 아이템을 한번에 구매 가능한 대형 피싱 전문숍으로, 유명 낚시 예능 프로그램인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적용,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백화점 매장 내 낚시 전문 매장을 오픈한 배경에는 최근 여가시간 확대로 인해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TV나 유튜브 등 영상매체를 통해 낚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취미로 삼으려는 수요 역시 증가한 영향도 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여가활동 중 취미오락활동 조사(복수응답)'에서 낚시를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3%로 전체 항목 중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사한 '여가활동 중 취미오락활동 참여비율'에서 낚시가 3.3%였던 것을 고려하면 과거보다 취미활동으로 낚시를 많이 선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시어부관에서는 낚시와 관련된 모든 상품들을 준비해 원스탑 쇼핑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기능성 의류 및 라운드 티셔츠, 냉감티셔츠 등 정통아웃도어 상품들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 다양한 의류들을 판매한다.
또 유명 낚시 용품 브랜드인 '시마노'와 '다이노'의 릴 및 낚시대, 구명조끼, 루어, 낚시줄까지 준비해 낚시와 관련된 모든 상품들을 선보여 낚시 초보자들과 숙련자들 모두를 겨냥한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도시어부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 한해 '에코백과 손수건, 핸드폰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4월초에는 청량리·광복·대구점 중 1곳에서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박진철 프로'를 초청해 낚시 강연 클래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손상훈 레져 치프바이어는 "최근 국내 레져 생활의 한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낚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고려해 이번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유명 TV프로그램과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처음 낚시를 시작하는 고객들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