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울린 아약스의 두산 타디치(31·세르비아)가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타디치의 원맨쇼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하킴 지예흐와 다비드 네레스, 타디치, 라세 쇠네의 골로 레알마드리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 총합 5-3으로 아약스가 8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14일 암스테르담 홈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지만, 이날 대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16강에서 탈락시키는 망신을 줬다.
↑ 레알 마드리드 망신주기에 앞장 선 아약스 두산 타디치.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내친김에 후반 17분에는 자신이 직접 결정지었다. 하킴 지예흐가 측면 라인에서 걷어낸 공을 아약스가 끝까지 골문 앞까지 이어갔고 타디치는 박스 안쪽에서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VAR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타디치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까지 총 8경기를 치른 타디치는 8경기 중 9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타디치는 이날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6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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