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오키나와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다.
SK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말 터진 한동민의 끝내기 안타 등에 힘입어 12-11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SK가 장단 17안타, 롯데가 장단 15안타를 때렸다.
↑ SK와이번스 한동민. 사진=MK스포츠 DB |
SK도 4회말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4-6까지 쫓아갔지만, 롯데는 5회초 상대 실책과 정준혁의 2타점 적시타로 9-4를 만들었다. 6회말 SK가 3점을 뽑아 쫓아오자 7회초 2점을 보태 11-7의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SK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8회 김창평의 1타점 3루타와 김강민의 적시타, 고종욱의 1타점 3루타로 10-11까지 따라 붙었다.
9회 정의윤의 1타점 2루타로 11-11 균형을 이룬 SK는 한동민이 구승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한동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강민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역전승 발판을 놨다. 둘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희수와 경기 MVP로 선정됐다. 선발로 나선 박종훈은 2이닝 2피안타 2사
롯데에서는 전준우가 홈런을 비롯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아수아헤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가 솔로홈런이었다. 다만 선발로 등판한 제이크 톰슨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