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원 60전 오른 달러당 1,054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5년 10월 25일의 1,055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오늘(21일) 환율은 오전엔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채 1,051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오후 들어 가파르게 고점을 높였습니다.달러화 강세와 외국인의 주식매도세 등으로 환율 상승 추세를 거스르기 어려운 현실에서 외환 당국이 1,050원 선을 용인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