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꺼우져이군에 베트남 14호점을 오픈한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여는 '꺼우져이점'은 레지던스, 오피스, 쇼핑몰 등이 입점해 있는 복합 쇼핑몰인 '디스커버리 슈퍼센터'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다. 매장면적으로는 840평 규모에 이른다.
롯데마트는 꺼우져이점이 위치한 곳 주변에는 1인 가구가 많음에 따라 식품기반의 생활밀착형 마켓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 위생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냉장 중심의 소용량 패키지 상품을과 바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상품의 선도를 위해 신선식품의 35% 가량은 하노이 인근에서 수확한 상품을 취급하는 로컬소싱으로 마련했다.
위치상 '하노이 국립대학교', '하노이 정치대' 등 총 7개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대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군도 강화했다. 도시락, 베이커리, 피자 등 부담없는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델리카 코너를 강화한 한편, 베트남 상품 외에 한국, 미국, 유럽 상품 등 글로벌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인터내셔널 존을 구성해 색다른 쇼핑을 재미를 느끼게 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도 이같은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SNS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꺼우져이점'은 하노이센터점, 동다점에 이어 베트남 북부지역인 하노이에 세번째로 문을 여는 매장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 대부분의 점포는 상업 시설이 집중된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하는 남베트남에 집중돼 있었다.
롯데마트는 오픈 후 한달 동안 ‘쇼킹 가격(Shocking Price) 상품' 운영을 통해 식용유, 기저귀 등의 가격민감 생필품을 엄선해 초특가로 선보인다. 현지에서 최저 가격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신규멤버스 고객에게는 최대 49%까지 상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멤버스 회원 혜택 역시 확대한다.
강민호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꺼우져이점은 1호점 남사이공점 오픈 후 10년간 베트남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롯데마트의 역량이 집약화된 매장"이라며 "올해에도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에 출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46개 점포를 비롯해 베트남 14개점, 국내 123개 점포를 합쳐 3개국에서 총 18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롯데마트가 26일 문을 여는 베트남 '꺼우져이점' 모습 [사진제공 : 롯데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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