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을 모두 석권했던 우완 투수 돈 뉴컴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뉴컴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었으며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기도 한 그가 세상을 떠났다.
뉴컴은 1949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10시즌동안 344경기(선발 294경기)에 등판해 149승 90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기록했다.
↑ 뉴컴은 다저스 고문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지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52년부터 53년까지는 한국전쟁에 참전, 잠시 공을 놓았다. 복귀 시즌이었던 1954년 9승 8패 평균자책점 4.55로 부진했지만, 바로 반등했다. 1956년 38경기(선발 36경기)에서 268이닝을 소화하며 27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 석권했다.
1958시즌 도중
은퇴 이후에는 다저스 구단에서 프런트로 일했다. 2009년 3월에는 특별 보좌 역할로 자리를 옮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