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예정이다.
자동차 전장기업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35.2% 증가했고 순손실은 36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초 자동차 전장사업을 시작했다. 중국 최대 가전 제조사 스카이워스와 협력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올해는 전장사업의 성장세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실적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017년 기준 매출액 약 4018억원 영업이익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수주잔량은 약 7600억원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 사업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한국테크놀로지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될 것
이어 "정부 주도의 스마트 시티 사업 참여를 철저히 준비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추진이 예상되는 북한 SOC 개발 사업도 미리 준비하는 등 세밀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올해는 완전히 새로워진 한국테크놀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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