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와 황매산과 같은 천혜의 관광지를 가진 곳이 바로 경남 합천인데요.
하지만, 거리감 때문에 방문이 쉽지 않았지만 시티 투어가 도입되면서, 당일 코스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김천-구미역 앞에 합천 시티 투어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기다림도 잠시, 버스는 서울에서 온 관광객을 태우고 합천 해인사로 출발합니다.
승용차로 4시간 거리가, 이 코스라면 2시간 30분으로 확 줄어들게 됩니다.
▶ 인터뷰 : 홍혜진 / 서울 동대문구
- "막상 와보니까 거리도 매우 가깝고 편하게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요. 음식도 먹을 게 많고 서울과 다른 게 대단히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경남 합천군이 서울과 경기도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기차역이 없는 합천이 가까운 김천과 구미역에 시티투어 버스를 투입, 거리감을 없앤 겁니다.
시티투어를 운영한 지 3달, 방문객은 500명을 넘어섰고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기택 / 경남 합천군 관광진흥과장
- "합천은 해인사와 영상테마파크, 황매산을 비롯해 힐링하기 정말 좋은 관광 명소입니다. 당일 코스가 가능한 관광 명소라고 알리고 싶습니다."
합천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시티투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원 /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
- "시티투어가 합천이 가지는 많은 콘텐츠를 소개하고 매력을 더해주며 또 지역을 차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티투어로 더 가까워진 합천이, 당일치기 힐링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