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임송 매니저, 이영자 매니저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40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10.0%, 2부가 13.6%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5.7%, 2부가 8.9%를 기록했다. 그 결과 수도권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압도적인 수치로 동 시간대 1위,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박성광이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출국하게 되면서 병아리 매니저가 첫 휴가를 맞이했다. 고향 창원에서 친동생과 만난 병아리 매니저는 평소보다 한껏 꾸민 채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
매니저가 백화점을 찾은 이유는 앞서 찍은 광고 출연료를 받게 되면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첫 번째로 할머니의 내복을 사기 위해 속옷 가게에 들렀다. 내복을 선물하는 이유로 병아리 매니저는 “할머니가 매일 다 떨어진 거나, 우리가 어렸을 때 입었던 내복을 많이 입으신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성광을 위한 선물은 니트였다. 박성광과 그의 애완견 광복이가 떠오르는 니트를 선택한 병아리 매니저는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썼지만 뿌듯했다”며 기뻐했다.
두 자매는 쇼핑이 끝난 후 바로 식당가로 향했다. 딸들을 기다리며 음식을 해놓고 있을 엄마를 생각해 가볍게 ’위밍업‘만 하려고 했던 이들 자매였지만, 만두를 맛보고 도리어 입맛이 돌아버린 탓에 추가로 전과 빵을 먹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백화점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두 사람은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아직 운전이 서툰 병아리 매니저 동생이 연습을 위해 운전대를 잡았고, 옆에 앉아 있던 매니저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운전을 지도해 눈길을 모았다.
그렇게 도착한 두 자매의 할머니 집에는 매니저의 임명장과 상장으로 가득했다. 매니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할머니 집에 자랐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많다”고 말했다.
손녀를 향한 할머니의 사랑 또한 지극했다. 할머니는 “언니 나오는 프로그램 재미있나?”는 동생의 질문에 “재미만 있겠나, 예쁘기도 하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할머니는 평소보다 늦게 자면서까지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본방사수하고 있던 것.
이어 할머니는 병아리 매니저가 준 돈으로 집에 온수기를 달았다면서 "송이 덕택이다”라고 자랑했다. 또 "송이가 용돈 줘서 회관 가서 한턱 냈다. 내가 용돈도 많이 못 주고 그랬는데"라며 눈물을 훔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할머니와 만난 병아리 매니저 자매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 가게로 향했고 이에 병아리 매니저와 얼굴은 물론 말투까지 똑 같은 그녀의 엄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가 늦은 시간까지 촬영을 마친 송 팀장과 수습 매니저를 위해 코다리찜을 제안했다. 코다리찜 가게를 향해 이동하던 중 이영자는 아직 서울이 낯선 수습 매니저를 위해 서울 지리 빨리 익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수습 매니저는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영자의 말을 경청했고, 송 팀장은 이러한 광경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훈훈함 속에 도착한 코다리찜 가게는 이영자의 두 번째 매니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영자는 코다리찜을 수습 매니저의 숟가락 위에 얹어주며 살뜰하게 챙겼다. 이에 수습 매니저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보다 더 맛있는 거 같다”고 진심이 담긴 맛 평가로 이영자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영자는 수습 매니저를 계속해서 챙겨주면서 “일 끝나면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는 그를 울컥하게 했다. 코다리찜의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숟가락으로 환상적인 코다리 살 가르기 비법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한 이영자는 코다리찜 양념에다가 밥을 비벼 먹는 새로운 레시피를 알려주었다. 이에 수습 매니저는 물론이고, 송 팀장 또한 코다리찜 비빔밥이 전해주는 맛에 감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영자의 두 번째 매니저가 등장했다. 그는 이영자의 화를 푸는 꿀팁으로 먹을 것을 사주라고 말한 뒤 “치킨을 시킬 때 절대 한 마리를 시키면 안 된다. 각자 한 마리씩 시켜서 나눠 먹어야 한다. 먹고 나면 다 풀린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영자와 지난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남다른 친분을 보여준 두 번째 매니저는 늦었지만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영자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를 지켜보던 송 팀장은 “부럽기도 했고 저도 선배님과 더 오래 일을 한다면 시간이 흐르면 이런 추억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수습 매니저를 향한 이영자의 챙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매니저들을 데리고 동대문 옷 가게로 향한 이영자는 수습 매니저에게는 활동하기 편한 옷을, 송 팀장에게는 품위 있는 스웨터를 선물하면서 넘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리고 수습 매니저를 향한 송 팀장의 내리사랑이 펼쳐졌다. 송 팀장이 종일 고생한 수습 매니저에게 치킨 한 마리를 사준 것. 이에 대해 송 팀장은 이영자가 종종 스케줄이 끝나면 들어가서 먹으라고 두 손 가득 사준다면서 이를 수습 매니저에게 베풀고 싶었다고 밝혀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이어서 송 팀장은 “오늘 하루 동안 날도 추운데 너무 고생이 많았고 앞으로도 너가 빨리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줄 테니 잘 따라와 주면 무리 없이 매니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수습 매니저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떡볶이라고 했다. 그래서 입사하면 떡볶이 맛 지도 그려서 주겠다고 했다. 만나게 돼서 너무 좋고 같이 일할 수 있게 되면 서울에 있는 떡볶이 지도 그려서 본인에게 주겠다”라고 약
그리고 방송 말미 배우 정우성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나타난 그가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영자와 송 팀장. 이에 네 사람이 어쩌다 한 테이블에 동석하게 된 것인지 다음 주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