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앤소니 데이비스, 그러나 팀을 떠나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LA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펠리컨스 구단과 트레이드 논의에 응했던 LA레이커스가 트레이드 논의에서 발을 뺐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이적을 원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양 구단 프런트 수장인 매직 존슨 사장과 델 뎀프스 단장이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철수 소식이 전해진 것.
↑ 앤소니 데이비스는 뉴올리언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드래프트 지명권에서 의견이 갈렸다. 레이커스는 최대 드래프트 지명권 4장을 내줄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뉴올리언스는 이보다 더 많은 6~8장의 지명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최선의 제안을 했다. 젊은 선수들인 론조 볼, 카일 쿠즈마, 브랜든 인그램, 조시 하트, 이비차 주박 등과 베테랑 가드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 여기에 1라운드 지명권 두 장까지 내줄 의사가 있음을 표현했다. 동시에 펠리컨스 구단의 연봉 상한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솔로몬 힐을 추가로 데려갈 수도 있음을 알렸다.
펠리컨스의 반응이 시원치 않자 다시 수정된 제안을 보내기도 했다. 이 제안에는 라존 론도, 마이클 비즐리, 랜스 스티븐슨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그들은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더 이상 줄 것이 없다”며 펠리컨스 구단의 태도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NBA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목요일 오후 3시까지다. 데이비스는 그때까지 트레이드가 되지 못하면 남은 시즌을 뉴올리언스에서 뛰어야 한다. 펠리컨스의 바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해 다른 의견도 존재한다.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