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완견 때문에 아내 철벽방어하는 남편 사연 “집중 안돼”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안녕하세요’ 애완견 때문에 아기 낳기를 거부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서는 개 때문에 아이 갖기를 거부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결혼3차 아내가 강아지 때문에 아기 갖기를 거부하는 남편이 고민이라고 사연을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은 강아지를 자식으로 여긴다. 강아지 이름이 ‘분홍이’인데 밥 다 먹으면 트림까지 시켜준다”고 말했다. 이어 “노령견이라서 이가 안 좋다. 사료도 다 갈아서 준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균이 “남편이 결혼 전에 키우던 개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제가 결혼 전에 키우던 개다. 남편이 저보다 강아지에게 반해서 결혼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마술사 최현우도 과거 여자친구보다 개가 더 생각났다는 말로 공감을 표했다.
신동엽이 “남편을 설득해 보는 노력을 해봤냐”고 묻자, 아내는 “가장 속상한 건 잘 때 강아지를 가운데서 재우고 철벽방어를 한다. 남편 팔베개를 하면 강아지가 질투한다”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한편 고민을 의뢰한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이 등장했다. 남편은 “아이를 안 갖겠다는 건 사실이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개그우먼 안영미가 “왜 잠자리를 피하냐?”고 돌직구로 물었다. 이에 남편은 “혹시라도 가질까봐 모질 게 마음을 먹었다. ‘분홍이’ 문제도 크다. 파고 들어서 집중이 안 된다”고 말해 출연진들 모두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