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임 논란, 가장 고통스러웠다.”
‘SKY캐슬’ 조현탁 감독이 이태란 캐릭터와 관련한 갑론을박에 대해 언급했다.
조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기자간담회에서 이태란의 캐릭터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지켜보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웠다”고 입을 뗐다.
감독은 “이태란 본인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본인은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는데 그런 해석들이 나오니 어떻게 할 도리가 없더라”며 “다 아는데도 꿋꿋하게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인간적으로 대단하다 생각했고 다시 보게 됐다.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혐오수임’에서 ‘빛수임’ ‘탄산수임’으로 변하더라. 한 번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나면 돌아오기 쉽지 않은데 꿋꿋하게 해나가니 알아주시더라. 그 과정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태란은 입시 코디네이커 김주영(김서형)의 비밀을 파헤치고, 맞서는 이수임 역할을 맡아 극의 스토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태란의 행동을 ‘오지랖’으로 받아들인 일부 시청자들이 ‘민폐 캐릭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내일(2월 1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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