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주전 선수의 공개적인 트레이드 요구가 터진 상황, 알빈 젠트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감독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젠트리는 30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솔직히 말하면 많은 말을 할 수가 없다”며 앤소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구 소식이 알려진 이후 상황에 대해 말했다.
팀의 주전 포워드 데이비스는 하루 전 에이전트를 통해 뉴올리언스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의 에이전트 리치 폴은 ‘ESPN’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가 펠리컨스와 계약을 연장할 뜻이 없으며, 트레이드를 원한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데이비스는 현재 다음 시즌까지 펠리컨스와 계약된 상황.
↑ 30일(한국시간) 경기는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구가 대중에게 공개된 뒤 치르는 첫 경기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중요한 것은 열심히 뛰고, 경쟁하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지난 두 경기 우리는 이기지는 못했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싸우고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NBA 사무국은 이날 데이비스가 선수 자신, 혹은 대리인을 통해 트레이드 요구를 대중에 공개할 수 없도록 한 리그 노사 협약을 어겼다는 이유로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젠트리는 “이 문제에 대해 별로 말하고 있지 않다. 이제 대중에게 공개된 일이고, 필요한 말
그는 “이번 한 주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 잊고 코트 위에서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다시 한 번 경기에만 신경 쓸 것임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