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을 하루 앞둔 26일 맑은 날씨 속에 오전부터 관광객이 몰려 최다 방문객 기록을 새로 쓸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원도 화천군에 따르면 개막일인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21일 동안 관광객 161만8천3명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17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최다 기록이 세워진 바 있습니다. 올해 주말 평균 15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을 봤을 때 폐막일인 27일까지 누적 관람객 180만 명을 달성, 기록 돌파가 유력합니다.
화천군 관계자는 "하루에 적게는 13만 명에서 최대 23만 명까지 주말 축제장을 찾는다"며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27일 최다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화천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며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오전부터 많은 관광객이 화천천 얼음 벌판을 메웠습니다.
한파주의보가 이어지는 날씨였지만 얼음 낚시터 위는 알록달록한 겨울 외투 차림의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어린이들은 산천어가 미끼를 덥석 물자 "잡았다"라는 탄성과 함께 낚아 올렸습니다.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장에도 관광객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반소매 상의와 반바지 차림의 체험객은 맨발로 찬물에 들어가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산천어를 좇으며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금세 허기진 관광객들은 잡은 산천어를 현장 구이터에서 노릇하게 구워 먹으며 겨울 축제를 오감으로 즐기도 했습니다.
인천에서 초등학생 아들 두 명과 함께
화천산천어축제는 27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