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경로당에서 80대 노인 2명이 사망한 화재는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쯤 완도군 노화읍 한 경로당에서 주민 A(83)씨가 고의로 경로당 내부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화재 현장에선 휘발유가 들어있었던 1.5리터짜리 페트병 1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경로당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는
이 불로 경로당 안에 있던 B(85)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화재 당시 경로당 안에는 4명이 머물고 있었지만 2명은 밖으로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